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여야가 터 놓으면 협치는 따라온다"
3일 의장 선출 등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박 의장 "집행부 감시와 견제는 기본 책무"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9대 후반기 제천시의회를 이끌 박영기 의장은 3일 "야당 의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협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시민 삶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부에 건의해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다수 의석인 국민의힘 의장으로서 같은 당 소속 자치단체장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냐는 지적엔 "집행부 견제는 고유 역할"이라며 "공과 사를 철처하게 구분하겠다"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민주당 의원과의 협치에 관해서는 "격의 없는 대화와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한다면 협치는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기 좋고 행복한 제천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의회의 책무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위해 시민이 위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선인 박 의원은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32년 근무하고 퇴직한 뒤 2022년 지방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제천시 적십자봉사회장, 사진작가협회 제천시지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0월 시정질문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부실 회계 실태를 지적해 체질 개선을 이끌었단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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