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가 막혔나요, 전화만 주세요"…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 운영
취약계층 주택 대상…회당 5만 원, 연 20만 원
- 이대현 기자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전화 한 통이면 주택의 형광등 교체 등 소규모 수리와 정비를 무상 지원하는 '생활불편처리반'을 조직했다.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복지 시책의 하나로 지난 28일 구성한 이 처리반은 전기 등 전문 설비 기술자 2개 반 총 4명이 활동한다.
전화로 신청하면 주택의 형광등, 콘센트, 세면대 수전, 방충망 교체 등 소규모 수리와 정비를 기술자가 현장에 출동해 해결해 준다. 서비스 대상은 단양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 고령층 가정, 한부모 가족,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이다.
재료비는 1회당 5만원 이내(연 20만 원 제한) 무상 지원한다. 다가구 주택, 영업용 시설, 종교단체 등은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신청은 군청 민원과 생활불편처리팀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으로 하면 된다.
김문근 군수는 "삶 가까이에서 군민을 섬기는 '평이근민(平易近民)'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투자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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