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 "일자리 3000개 만들고, 인구 4만 회복"
[인터뷰] 취임 2년…"예산 1조 시대, 방문객 2000만명"
- 엄기찬 기자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30일 "예산 1조 원, 방문객 2000만 명, 양질의 일자리 3000개, 인구 4만 명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둔 송 군수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의 성과와 남은 임기의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송 군수는 구체적인 목표를 숫자로 대변한 '1-2-3-4 비전'을 제시하면서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 군수와 일문일답.
-민선 8기 취임 2년의 소회는.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기치로 출범한 민선 8기가 어느덧 반환점을 지났다. 먼저 지난 2년간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에 힘을 실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돌이켜보니 지난 2년은 예측할 수 없는 국제정세와 글로벌 경제위기,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자연재해 등으로 힘겨운 기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더욱더 발전한 괴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년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괴산의 미래 기반을 다지는 대규모 투자유치와 역대급 공모사업 선정으로 눈앞에 다가온 예산 1조 원 시대는 치열했던 지난 2년이 맺은 최고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자연이라는 군정의 핵심 가치와 미래상을 제시한 '자연특별시 괴산' 도시브랜드 선포와 '청정괴산 자연울림'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선포, 농·산촌 과학영농 확산 등은 지속 가능한 농촌구현과 군민들이 행복한 괴산을 만들 밑거름이 될 것이다.
-좋은 성과가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살기 좋은 괴산을 만들기 위해 주말도 없이 함께 고생한 7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를 잊을 수 없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23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2024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등 중앙부처와 외부 기관 60여 개 부문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2년 군정 운영 방향은.
▶민선 8기 지난 2년은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 실현을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다면 앞으로의 2년은 준비된 2년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 민선 8기 하반기는 숫자 1-2-3-4로 대변하는 성과를 내겠다.
-구체적인 목표나 계획은.
▶우선 숫자 1은 예산 1조 원 시대를 의미한다. 괴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 지구사업(1825억 원)과 고령자 복지주택사업(223억 원) 등 전략적인 정부 공모사업 확보로 1조 원 예산 시대를 앞당겨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
숫자 2는 방문객 2000만 명을 의미한다. 칠성면과 장연면의 복합휴양시설, 골프장 건립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국 단위 스포츠 경기와 전지훈련 유치로 방문객 20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숫자 3은 일자리 3000개를 뜻한다. 귀농‧귀산촌 지원, 복합 휴양시설·골프장 조성 일자리 창출, 푸드테크 단지 조성과 소상공인 지원, 청년 창업 지원 추진 등 농업·관광·스포츠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마지막으로 숫자 4는 4만 인구 회복이다. 미니복합타운과 귀농귀촌 임대주택 등 주거시설 확충, 도로망 확충, 농촌환경 정비사업 등의 '리턴 투 괴산 만들기'와 정주 여건 개선이 계획대로 되면 4만 인구 회복은 충분하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도 기후 위기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정부의 강력한 건전재정 기조 속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다. 하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에 힘을 실어주시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우리 700여 공직자와 함께 '자연특별시 괴산'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기반으로 모든 군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괴산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도 아낌없는 성원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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