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 충북 소방력 부족…장비·인력 확충 시급"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 5분발언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청주시의회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에서 청주 오창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배터리 제조업체가 다수 있지만 소방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정재우 의원은 28일 열린 87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청북도 관내 각종 장비 및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재우 의원은 "최근 화성시 배터리공장 화재로 3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는 배터리 제조업체가 가장 많은 지자체 중 하나인 청주시도 각별하게 인식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충북과 청주시의 소방공무원 충원률은 81%로 전국 시·도중 뒤에서 4번째, 소방차 화재현장 평균 도착시간도 8분 45초로 뒤에서 2번째일 정도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또 다른 사고를 겪기 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10년 가까이 추진된 오창읍 북부소방서를 신설하고 관내 명확한 장비 및 소방관 수를 파악해 충북도에 보완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야 한다"며 "배터리 화재 대응에 효과적인 장비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