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존주의보 벌써 18회 발령…작년보다 3배↑

발령 시점도 지난해보다 한 달 빨라

오존주의보. ⓒ News1 김영운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올해 충북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지난해 세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도내 내려진 오존주의보는 모두 18회다.

지난해 발령 횟수인 6회의 3배에 달한다.

첫 발령 시점도 4월 19일(괴산)로 지난해 5월 16일 보다 한 달 빠르다.

오존은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이 높으며 바람이 적을 때 발생하기 쉽다. 올해 5월 강수량은 118㎜로 지난해 161㎜보다 감소했고 일사량은 641 MJ/㎡에서 715 MJ/㎡로 증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산업화로 온실가스와 오존 원인물질 배출로 오존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오존경보 발령으로 도민 건강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 물질이다. 자극성이 있어 장기간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