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ESG 공시 보고서' 발간 추진…전국 첫 사례
ESG 군정 성과·과제 객관적 진단…지차체 길라잡이 역할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전국에서 처음 ESG(환경·사회·투명경영)를 군정에 도입한 충북 진천군이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ESG 공시 보고서'를 발간한다.
진천군은 17일 'ESG 공시 발간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런 것을 논의했다. 'ESG 공시'는 ESG 경영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이행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법적 의무가 아니라 현재 민간 영역에서는 상장 기업 2600여 곳 중 161곳이 ESG 공시를 이행했다. 진천군이 보고서를 발간하면 전국 지자체 중 첫 사례가 된다.
ESG 군정 경영의 성과와 과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해 ESG 도입을 고민하는 지방정부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게 진천군의 복안이다.
진천군은 ESG 공시의 객관성과 합리성 확보를 위해 △이중 중대성 평가 △GRI 스탠다드 △국제표준화기구(ISO) 26000 △제3자 인증 절차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ESG 공시의 정량적 지표와 함께 ESG 충북도민체전 개최, 전국 첫 탄소중립 저수지 조성 사업 등 ESG 군정의 성과 등도 종합적으로 담을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ESG 공시는 전국 첫 시도인 만큼 변화와 혁신을 꿈꾸는 다른 지방정부의 소중한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sedam_081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