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의정 감시' 음성군의회 모니터링 시민참가단 활동 개시
주민 23명으로 구성…군의원 활동 점수 매겨 결과 발표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비영리단체협의회는 지역 주민이 직접 의정 감시 활동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음성군의회 모니터링 시민참가단은 이날부터 군의원 의정 활동에 점수를 매기기로 했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공개적으로 모집한 23명의 주민으로 구성했다.
지난 13일에는 모니터링 활동을 위한 필수 교육도 이수했다. 당시 하승우 이후연구소장은 '시민의 눈으로 군의회 바로잡기'라는 강연으로 주민의 권리를 설명했다.
지방자치법 17조에 따르면 주민은 법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모니터링단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음성군의회 1차 정례회에 참여해 군의원과 집행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벌인다. 군의원 출결·지각 여부, 발언 횟수 등 기초적 사항과 법령 위배, 예산 낭비 등에 관한 구체적 지적 등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모니터링단은 오는 25일 활동 공유회를 열고 활동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오는 27일에는 음성군의회에서 정식으로 발대식도 열 예정이다.
박상우 상임활동가는 "이번 시민모니터링단 활동으로 지방자치법에서 보장하는 시민 권리가 음성지역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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