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낭비 우려" 추풍령 급수탑공원 활성화사업 도마 위 올라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추진 중인 추풍령 급수탑공원 활성화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 영동군의회에 따르면 관광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추풍령 급수탑공원 활성화사업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신현광 행감특위위원장은 "애초 60억 원을 투입한 추풍령 급수탑공원 활성화 사업에 또다시 47억 500만 원을 추가해 추진하는 것은 예산 낭비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크골프장 조성은 공원 한쪽에 설치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사업장을 갈아엎고 야외 분수시설 계획을 바꾸면서까지 하고 있다"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는 것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반문한 뒤 "사업이 끝난 후 사후관리에 철저히 하고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하 의원은 "공원 내 어린이 놀이마당은 어린이가 놀 수 있는 전용 마당이다.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김오봉 의원도 "파크골프장은 주민용인지 관광용인지 설명해 달라"고 요구한 후 "파크골프협회 전용구장은 반대하며 관광용 대중성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박종화 관광과장은 "의원들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철저히 검토해 잘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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