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위해 술‧담배도 끊었죠"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정배 씨

고등학생 때부터 현재까지 133차례
누적 6만6500㎖…성인 13명 혈액량에 해당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정배 책임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 그룹 계열사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정배 책임의 '헌혈기'가 눈길을 끈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입사 6년차를 맞은 김 책임은 고등학교 2학년 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년간 133회나 헌혈 했다. 1회 헌혈량(500㎖) 기준으로 따지면 누적 헌혈량만 6만 6500㎖로 성인 약 13명의 체내 혈액량(1인당 5ℓ)과 맞먹는 수준이다.

김 책임은 "헌혈을 위해서는 몸 관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술과 담배를 끊고 주 3회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간 헌혈로 모은 헌혈증은 혈액이 필요한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현재는 60여 개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헌혈 사랑으로 김 책임은 30회 때 은장, 50회 때 금장, 100회 때 명예장 등 유공장을 받았다.

에코프로는 사회공헌 일환으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126회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6월과 8월에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헌혈 봉사로 지난 10일 청주시로부터 유공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