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청주 카지노 입점 반대" 입장 천명

"학생 학습권과 학교 주변 교육환경 보호"

충북도교육청 정문/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청주지역 카지노 입점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 진행과 관련,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교 주변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도내 교육 가족과 함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관할 청주교육지원청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해당 구역 인근 7개 학교 학부모, 교직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세 차례에 걸쳐 청주시의 ‘카지노 입점과 관련한 의견 조회’에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충북경찰청에 '카지노업'의 사행행위업 해당 여부에 관한 질의를 했으며,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소관 부처인 교육부에 '카지노업'이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대상에 포함되도록 법률을 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법률을 개정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시·도교육청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해 오는 7월에 있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논의하도록 총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