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도서관, 통영·부산서 사제동행 문학기행

마음근육·몸근육 성장 같이(가치)책 문학기행 체인지 1탄

충북교육도서관 임시청사 전경/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은 13일부터 16일까지 통영과 부산 일대에서 '2024 같이(가치)책 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 중등 1기'를 운영한다.

문학기행 체인지는 작가의 삶과 작품의 배경을 직접 찾아가는 문학기행을 통해 마음 근육과 몸 근육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올해 첫걸음을 시작한 사업으로 총 3기 운영할 예정이며, 초·중·고 학생 93명, 교사 22명 총 115명의 탐방단이 함께 한다.

중등 1기 탐방단이 참여하는 문학기행은 중·고등 학생과 교사 40명이 참가하며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저)과 '아미동 아이들'(박현숙 저) 도서를 읽고 통영과 부산 일대로 문학기행 길에 오른다.

1일 차에는 박경리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깊이 알아보기 위해 경남 통영에서 '김약국의 딸들' 소설 배경인 서문고개, 간창골 골목, 충렬사 등 서피랑 마을 일대를 돌아보며 작품 속 묘사되는 장소를 직접 경험한다.

2일차에는 청마문학관을 방문하여 유치환 시인의 삶과 작품을 탐구하고,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선박조선업과 수리조선업으로 생계를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한정기 작가의 '깡깡이'의 문학적 배경인 깡깡이예술마을을 탐방한다.

3일차는 동아리별 자율활동으로 8개 동아리가 각자 탐방계획을 세워 부산 일대 인문탐방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4일차에는 박현숙 작가의 ‘아미동 아이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아미동 비석마을을 방문해 비석마을이 형성된 이유와 과정을 알아보고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