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보은군 인구 늘리기 특단의 대책 마련 추진"

보은군 순방서 강조…"내륙철도 보은 경유 힘쓸 터"

충북도정을 보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2일 보은군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속리산면 북암리 위험 사면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12일 보은군을 방문해 "보은군 인구 늘리기에 특단의 대책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1개 시·군을 순방하며 도정보고회를 열고 있는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피력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충북의 중심에 있는 보은이 최고 인구 15만에서 3만 명 위기에 처했다"며 "올해부터 산업, 관광 등 전 분야 목표를 정해 인구 늘리기에 온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서울~진천~청주공항~보은~김천을 잇는 내륙철도 국가 계획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 계획을 추진하면 5~10년 후에는 (지방소멸 위험지구 등의)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까지 버텨야 할 것 아닌가. 보은 소멸 위기 지역을 살리는 건 충북도의 의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보고회에서 앞서 국도 19호선 봉계터널과 북암리 위험 사면,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점검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보은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후 열린 도정 보고회는 김 지사가 도민 공감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보은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이 콘서트에서 시외버스 운행 정상화와 충북소방학교 유치, 산외면 아시리 도로확장공사 등 지역 현안사업 협조 건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현안과 관련해 군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여겨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정을 보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2일 보은군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활력타운 조성 현장을 찾아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충북도 제공)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