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교육감·김영환 지사, 어린이집 급식현장 방문 배식 봉사

유치원·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협력 차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왼쪽)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10일 오전 청주 모충동 트릴로채키즈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식비 공동분담 현장을 살피고 배식 봉사를 했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10일 오전 청주 모충동 트릴로채키즈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식비 공동분담 현장을 살피고 배식 봉사를 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12월 도와 도교육청의 어린이집·유치원 급식비 재정분담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양 기관은 모든 유아가 차별 없는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유·보 통합 시행에 앞서 충북도는 유치원, 교육청은 어린이집 급식비를 공동분담하기로 합의하면서 어린이집 급식 지원 단가를 최대 50% 인상했다.

이로써 어린이집 원아 급식비를 기존 1000원보다 인상해 0~2세는 1식 1200원, 3~5세는 1식 15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70%를, 충북도가 30%를 나눠 분담한다.

도와 도교육청은 2026년까지 어린이집·유치원 급식비 동일 단가를 목표로 내년에는 어린이집 급식 지원 단가를 1식 2000원으로 인상하고 2026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 지원 단가를 동일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1회 추경으로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신규사업을 위해 36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전오숙 트릴로채어린이집 원장은 "도와 도교육청의 어린이집 급식비 추가 지원으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도와 도교육청에 감사드리며 영유아의 올바른 영양섭취와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협력으로 지역사회의 교육 건강을 증진하고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을 통한 교육복지 증진 정책이 구체화돼 교육과 보건복지 향상의 긍정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환 지사는 "현장 최일선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보육 교직원의 노력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영유아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