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명 붕괴' 제천시, 시민에게 인구 정책 아이디어 묻는다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인구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 늘리기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제천시는 이달 말까지 '2024년 제천시 인구정책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임신과 출산 △저출산 대응 △정년 정착 및 유입 △정주 여건 개선 △생활 인구 증가 △기타 인구 시책 등이다.

시는 시행 가능성과 효율성 등을 심사해 최우수 1명 100만원, 우수 2명 각 50만원, 장려 5명 각 20만원 상당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제천시청 기획예산과 인구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이 발굴돼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제천시 인구는 전월 대비 125명 감소한 12만 9775명으로, 13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제천시는 '인구 13만명'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정해놓고, 이를 사수하기 위한 다양한 인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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