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메리놀병원 시약소서 '증평면 탄생 110주년' 행사
"증평면 탄생 역사적 의미 되새기고 주민 화합의 시간"
- 엄기찬 기자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은 30일 메리놀병원 시약소에서 '증평면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증평군수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축하 공연, 기념 영상 시청 등으로 증평면 탄생 11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강신욱 증평학연구소장의 소개로 증평면 탄생으로부터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지금의 모습까지 증평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연제상 증평읍장은 "증평면 탄생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증평은 우리나라의 가장 아래 행정구역인 '리(里)'에서 출발해 1914년 '면(面)'으로, 1949년 '읍(邑)'으로 승격했다.
이후 충북도 출장소를 거쳐 2003년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탄생한 헌정사상 처음 입법으로 만들어진 기초자치단체다.
이날 행사가 열린 메리놀병원 시약소는 1957년부터 30여년간 가난하고 소외된 주민을 치료했던 곳으로 증평의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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