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교육감 "충북의 상호존중 운동 전국 확산 기대"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28일 5월 한 달간 교사와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로 집중 운영한 '상호존중 운동'이 충북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의 상호존중 운동은 학부모가 교사를 존중하면 교사는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올바른 가치관과 실천력을 배운 학생은 학교에서 교사에게 존경을 표하고 부모에게도 예를 다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

이 운동은 2022년 학부모의 '학부모는 선생님을 존중합니다'라는 문구로 스승 존중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교사는 학부모에게 '학부모의 자녀교육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로 화답하는 방식으로 현수막 게시 형태로 진행했다. 지금도 단양부터 영동까지 충북 전역에 확산하고 있다.

올해 학교 현장에서는 스승의 날이 있는 지난 5월 13일과 14일 도내 70여 개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제의 정과 감사의 마음을 서로 전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학교와 시·군 교육지원청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까지 참여해 △현수막 게재 △상호존중 주간 운영 △칭찬 릴레이 △상호존중 실천다짐문 작성 △사랑의 엽서 쓰기 △선생님 얼굴 그리기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 3주체가 자발적으로 충북형 상호존중 운동을 확산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면 그들의 감정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더욱 깊은 이해와 배려를 베풀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서 시작한 상호존중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해 더 큰 사랑으로 채우는 열매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