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 당선인 '허위이력 유포' 서승우 전 후보 등 고소

"허위사실 바로잡지 않으면 선거 때마다 반복"
허위 정보 게재 나무위키 작성자 2명도 고소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 상당구 후보가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손 하트를 그리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상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자신의 이력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국민의힘 서승우 전 후보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서 전 후보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진행한 토론회에서 이강일 당선인(당시 후보)이 과거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창조한국당, 새누리당 등 여러 정당에 입당과 탈당을 반복했다고 언급했다.

이 당선인은 신한국당과 창조한국당, 새누리당 당적을 가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서 전 후보는 '나무위키'에서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은 신원 미상의 나무위키 작성자 2명도 함께 고소했다. 나무위키 내 허위 이력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 당선인은 "허위사실을 바로잡지 않으면 선거가 있을 때마다 반복돼 유권자를 오해하게 만든다"며 "정치권에 만연한 마타도어를 근절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정확히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총선 기간 서 전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충북선관위에 고발했으나, 선관위는 사안이 경미해 '공명선거 협조 요청'을 하는 수준으로 마무리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