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대한민국 와인축제' 이름값…사흘간 방문객 10만여명

와인 3억5000만원 판매…"복합문화축제로 도약"

영동군 대한민국 와인축제 와인판매장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사흘간 영동읍 하상주차장에서 열린 이 축제가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농가형 와이너리 34곳이 참여한 와인 시음·판매장에서 2만 2000병(3억 5000만 원)의 와인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6개 업체에서 참여한 프리마켓(와인체험) 판매액은 2400만 원, 시음용 와인잔(개당 3000원)은 1만 2000개(3600만 원) 어치가 판매됐다.

이 축제가 지역 상권의 활성, 관광객들과의 호흡, 군민의 날·희망복지박람회의 결합 등 복합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한국 와인대상 시상식에서 금용농산의 미르아토 레드드라이가 최고의 상인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했다.

정영철 군수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와인축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와인산업이 지역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