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함께'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서 창립 40주년 기념

지역사회 성장 의미 담아 ESG경영 슬로건 공개
장애인합창단 창단과 기부활동 플로깅 등 눈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2일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캠퍼스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2024.5.22/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충북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행사는 ESG경영 슬로건 선포식, 장애인합창단 공연, 플로깅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현대엘리베이터의 ESG경영 슬로건은 '같이행동 가치동행'이다. 고객과 협력사,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미 지난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내용으로 협약한 뒤 장애인합창단을 만들었다.

플로깅 캠페인은 전 직원이 참여해 종댕이길, 남산임도, 비내섬 등 충주지역 대표 트레킹 코스에서 열었다. 쓰레기를 줍고 생태교란 식물도 제거하며 지역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직원들이 쓰레기를 주우며 걸은 수만큼, 회사가 적립금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 달 전부터 1걸음당 1원씩 적립해 벌써 1억 원을 조성했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지난 40년이 글로벌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숨 가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여정은 우리가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2월 경기도 이천에서 충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충주 공장은 16만여 ㎡의 대규모 부지에 첨단 제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22년 엘리베이터와 로봇연동 서비스 상용화에 이어 지난해 유지관리 서비스 MIRI(미리) 출시 등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엔 도심항공교통(UAM)을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고, UAM 이착륙장인 'H-PORT'를 선보이며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오른쪽)이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테스트 타워' 조형물 옆을 지나 기념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충북도 제공)2024.5.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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