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굽이 외딴 고갯길' 영동군 도마령에 전망대 생겼다

45억원 투입 높이 14m 너비 10.4m 규모

영동군 도마령 전망대 모습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24굽이 외딴 고갯길인 충북 영동군의 도마령에 전망대가 생겼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도비 15억 원 포함 총사업비 45억 원을 들여 도마령 전망대를 설치했다.

이 전망대는 높이 14m, 너비 10.4m 규모다. 주차시설 옥상은 인조 잔디(778.9㎡)로 꾸며져 소규모 행사와 산세 감상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마령(刀馬岺)'은 해발 840m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고갯길이다.

남으로 각호산, 민주지산, 북으로 삼봉산, 천마산 등을 배경으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운치를 연출한다.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이름이 유래됐으며, 전국적으로도 알려진 명소로 계절에 따른 변화와 함께 사시사철 자태를 뽐낸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