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수초정지구에 미디어아트 전시관 들어서

주변 관광시설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청주 내수초정지구 미디어아트 전시관 건립 관련 브리핑하는 이범석 시장.2024.5.20/뉴스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청주 내수초정지구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들어선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2월 내수읍 초정리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개관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해 5월 가경인베스트, 현대퓨처넷과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하는 비공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사업 예정지 토지매입이 완료됐고,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10월 착공한다.

이번 내수초정지구 미디어아트 전시관 건립은 지난해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은 민선 8기 두 번째 민자 관광시설 유치 사례다.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내수초정지구 내 1만5000㎡ 부지에 만들어져 영상과 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관은 ‘초정약수’를 주요 테마로 설정해 스토리를 단계별로 담을 예정이다.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민간투자유치 조감도. (청주시 제공)/뉴스1

사업 부지 내에는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훈민정음 테마관’도 조성해 훈민정음에 대한 홍보, 교육 등 세종대왕의 업적을 연계한다.

이번 콘텐츠 제작을 맡는 현대퓨처넷은 최근 인천 영종도에 초대형 LED ‘오로라’와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를 개관한 곳이다.

청주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문을 열면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사 시설의 운영사례를 참고해 641억원의 생산 유발, 30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433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9월 내수초정지구 내 초정치유마을을 개관하고 내년에는 내수읍 우산리 일원에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관~초정행궁~초정치유마을~코베아 캠핑랜드~미원 옥화구곡둘레길 등 주변 관광시설을 연계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관광시설 관련 민간 투자가 활성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