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괴산을 국가자연정원으로 만들겠다"

'도민과의 대화' 괴산 찾아 충북도 차원의 전폭 지원 약속

김영환 충북지사(왼쪽)가 16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16일 "괴산을 국가자연정원으로 만들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괴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괴산은 계곡과 강, 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자연 정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호수의 어머니가 강이고, 강의 어머니가 계곡이다. 또 계곡의 어머니는 산"이라며 "충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실질적인 것은 계곡과 산"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순천만 정원을 한 해에 1000만 명이 다녀가고, 그것으로 순천이 먹고 산다"며 "괴산이 가진 기암괴석과 계곡, 강으로 (국가자연정원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을 즐길 수 있는 물첨벙을 할 수 있는 곳이 괴산이다. 계곡의 중요성을 우리가 다시 인식해 괴산을 국가자연공원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충북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괴산군은 이날 김 지사에게 △선유동 신선길(화양구곡∼선유구곡을 잇는 산책로) 조성 △송면 복합체육센터 건립 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다음 달 말까지 도민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