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경쟁 본격화…최소 5파전

박지헌 의원 도전 공식화…오영탁·이양섭 의원 등 거론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후반기 도의장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후보 간 경쟁이 시작됐다.

박지헌 의원은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관행적으로 해왔던 패거리 정치와 상임위원장 자리를 보전해 주는 뒷거래로 양심을 팔아먹지 않을 것"이라며 "도민을 섬기며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다음 달 25일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12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다. 도의회는 국민의힘 27석, 더불어민주당 8석으로 관례에 따라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장을 배출한다.

박 의원 외에 오영탁(단양), 이양섭(진천2), 이옥규(청주5), 임병운(청주7) 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일부는 동료의원과 개별 접촉하며 지지 호소와 함께 상임위원장직을 제의하는 등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월 중 후보군 교통 정리가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을 압축한 뒤 합의 추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표결을 거쳐 의장 후보를 최종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를 선출하면 교황 선출 방식의 투표로 의장을 확정한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