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법주사·구인사 등 충북 곳곳 봉축행사

부처님 오신 날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4.5.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4.5.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인 15일 충북에서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3일 종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대웅보전 앞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한다.

법요식은 육법 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낭송, 헌화, 봉축사, 봉축 법어, 발원문 낭독,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한다. 학생 15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한다.

이날 법요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연경희 신도회장과 불교 신도, 타 종교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불교 천태종은 충북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법당)에서 봉축 법요식을 연다.

봉축법요식에 앞서 타종(33추), 헌화와 헌향, 천태종 종정 스님과 총무원장 스님이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 등을 진행한다.

'중매 사찰'로 유명한 옥천 대성사(태고종)는 오전 10시 대웅전 앞에서 봉축 법요식과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와 국악인, 문화예술인 등이 출연한다. 옥천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와 선물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충주 석종사는 특별한 행사없이 대웅전에서 봉축법회를 열고 경내에 연등을 내걸어 부처님오신 날을 기린다.

이밖에도 청주 용화사(조계종), 청주 명장사(천태종)를 비롯한 지역 사찰에서도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불교 신자를 비롯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