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부문 발주 증가에도 충북 1분기 건설 수주액 63%↓

민자 2559% 증가했으나 기여도 3.48%p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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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민자부문 건설수주액이 지난해보다 2000%나 늘었으나 충북지역 1분기 전체 수주액은 전년보다 63% 감소했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의 1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도내에서 건설현장을 기준으로 한 건설수주액은 54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3.7% 줄었다.

지역 건설수주액은 서울 건설업체가 해당 분기 충북 현장을 수주했으면 수주액은 서울이 아닌 충북으로 잡힌다.

공종별로 토목은 29.9% 증가한 반면 건축 부문은 83.1% 줄었다. 발주자별로는 민자는 2559.8% 증가했으나 민간과 공공 부문은 각각 69.6%, 53.0% 감소했다.

민자부문이 급격히 증가했어도 전체 건설수주액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는 3.48%포인트 증가에 그쳐 건설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39.8%, 컴퓨터 주변기기 134.2%, 기타 일반기계류 8.1% 증가했다. 하지만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축전기와 전지 등의 수출 감소로 전체 수출액은 전년보다 13.1% 준 6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역시 기타 무기화합물, 실리콘 웨이퍼 등의 수입 감소로 지난해보다 22.6% 감소한 17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음식 및 숙박 등의 가격 상승으로 3.0% 올랐고, 생활물가도 3.1%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가 6.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의류 및 신발은 5.8%, 기타 상품 및 서비스는 5.1%로 뒤를 이었다.

인구는 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많아 928명 순유출됐고 청주는 633명, 음성은 447명, 괴산은 141명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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