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 음악 어우러진 밤'…단양 소금정공원 달맞이포차 10일 개장

오는 9월29일까지…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지난해 처음 열린 단양 소금정공원 달맞이 포차 모습(단양군 제공)2024.5.9/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형형색색의 야관 경관을 뽐내는 충북 단양의 소금정공원 일원에서 '이색 밤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포장마차가 개장한다.

단양군은 밤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소금정공원 달맞이 포차'가 10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5개월간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11시까지로, 관광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주 6일 문을 열고 매주 화요일에는 휴장한다.

비수기인 9월 29일까지는 금, 토, 일에만 문을 연다. 올해는 운영 기간이 짧아서 아쉬웠다는 의견을 반영, 작년보다 한 달 반 정도 개장을 앞당겼다. 또 비가림 시설과 테이블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대폭 보강했으며, 조명을 곳곳에 설치해 야간 경관 명소와 힐링 공간으로 새로 단장했다.

먹거리와 체험 거리도 풍성하다. 해물파전, 파닭전, 양꼬치, 바비큐, 순대볶음, 빨간 어묵, 골뱅이무침을 파는 7개의 포차가 손님을 맞고,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소금정공원 달맞이 포차 안내 포스터.2024.5.9/뉴스1

개장일인 10일 오후 7시30분부터 버스킹 공연, 무료 시식권 추첨, 건강 문구를 담은 장미꽃 증정, 행운의 룰렛 돌리기, SNS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유입, 일자리 창출, 야간 명소 개발 등 일거다득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맛과 향, 음악의 향연과 함께 아름다운 단양의 밤을 즐겨보시라"고 말했다.

행사가 열리는 소금정공원은 단양강잔도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 랜드마크로 향하는 도심 길목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남한강 줄기를 따라 천혜의 절경이 어우러진 달빛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선 83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