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오송참사 막자" 행복청 우기 대비 25개 사업장 현장점검

수자원‧방재 전문가 투입…9일~6월28일 진행

지난해 7월 미호천 제방 유실 당시 청주시 궁평2지하차도 배수작업 모습. (자료사진) 2023.7.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우기를 맞아 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25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현장 점검한다.

행복청 발주 및 인·허가 건설현장이 이번 점검 대상이다. 점검 방식은 오는 17일까지 행복청에서 각 현장에 배포한 '현장점검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체 점검을 우선한다.

이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민·관 합동점검단이 △자체 점검결과 △안전관리계획서 △시공실태 현황 등에 대해 확인점검을 실시한다.

민·관 합동점검단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안전, 품질 등 분야별 전문가로 꾸린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수자원‧방재 전문가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각 현장의 우기대비 안전관리 계획서를 작성·제출토록 하는 등 자발적 참여도를 높여 집중호우․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상기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내실있게 실시해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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