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성모병원 찾은 한 총리 "지역 강소병원 집중 육성"

의사 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충북 청주성모병원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충북 청주성모병원을 찾아 "주민들이 거주 지역에서 필수의료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청주성모병원 같은 지역 강소병원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역 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 수요와 특수성을 반영한 필수의료 특화병원 육성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지원을 위해 지역 의료 발전기금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의료기관 평가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성과에 따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모병원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에서 지역 종합병원들이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병원과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규제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 주민들이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청주성모병원이 많이 참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을 위해 청주성모병원을 찾았다. 격려사 이후 현황보고와 질의응답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