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 청주 상당 당선인 "새로운 미래 열어달라는 염원 보답"

[인터뷰] "원도심·주거단지·면지역 구역간 차별화 개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청주 상당구 당선인.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국회의원 당선인(청주 상당·57)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민생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리고 원도심 개발과 주거단지 인프라 개선, 5개 면 지역 소득증대 방안 등 구역 간 차별화된 개발을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라는 시대적 요청을 받들어 더 나은 청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 일문일답.

-최우선 순위로 추진할 공약과 현안 사업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과 경기 침체로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상당구의 성안길, 금천광장 상가 역시 빈 점포가 늘어가고 있다. 시급한 내수 회복과 매출 증대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 중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임대료 지원, 에너지 비용 지원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도입, 간편 결제와 모바일 상품권의 수수료 부담 완화 등의 방안을 추진하겠다. 저금리 대환대출 예산을 대폭 확대해 이자 감면과 다양한 저금리 정책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지역의 현안 사업으로는 구역 간 차별화된 개발이 필요하다. 성안길 등의 원도심은 '청주다움'의 컨셉을 가지고 사람 중심의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고, 동남지구 등의 신주거단지에는 부족한 문화·복지시설, 시외·고속버스 환승 터미널 등을 설치하여 생활에 불편한 점들을 줄이겠다. 5개 면 지역의 경우,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주민들께서 요구하시는 규제 완화 및 시설 확충 등을 우선 살펴볼 예정이다.

-청주권 당선인 모두 초선으로 초선의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우려 불식과 원내 입지는 어떻게 다질지.

▶그만큼 청주시민들께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요구하셨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정치 경험을 통해 쌓은 중앙당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도 초선의 열정을 보여줌으로써 '알찬 초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국민의힘 소속인 충북지사와 청주시장과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제 공약 중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적이 있다.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이 함께하는 지역발전협의체 구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여야 초당적 협력과 상생 정치 구현'이 그것이다. 현재 청주의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청주시장과는 정책간담회 일정이 잡혀 있고 충북지사와의 정책간담회 역시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장 역시 지역 사업을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충북과 청주에 필요한 정책들을 충분히 소통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4년 뒤 상당구는 지금과 어떻게 달라져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가.

▶청주는 아주 오래전부터 '서원경'으로 불릴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 대부분은 지금의 상당구에 속해 있다. 역사와 환경을 키워드로 찾아오는 상당을 만들겠다. 한편, 주민들에게 양호한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좋은 교육환경과 쾌적한 편의시설, 주민 재유입으로 선순환하는 살기 좋은 상당을 만들어 가겠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거주민 모두 만족할 만한 상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민께 한 말씀.

▶상당구 주민 여러분, 저를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 기간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지지 가슴 깊이 새기겠다. 시민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청주와 상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는 지역의 염원이자,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라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시민분들이 불러주신 만큼 제대로 보답하겠다. 상당은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다. 삶의 현장에서 한 분 한 분 제게 해주신 말씀을 생생히 기억하고 소중히 받들어 더 나은 청주, 새로운 상당을 만들어 가겠다. 일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