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 성료…5000여명 참석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서 창학 100주년 기려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3일 오후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석우 김준철 박사와 학생으로 분장한 2명이 출연해 학원의 태동과 발전,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문답형식으로 말하고 있다.(청주대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3일 오후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오영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변재일 국회의원,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임병렬 청주지법원장, 정상진 충북지방경찰청장, 각급 학교 교장단, 청석학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교기입장, 국민의례에 이어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박원규 부회장의 연혁보고,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청주대 영화영상학과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상영,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의 청석학원 100주년 기념 축시 낭송이 있었다.

오영식 기념사업회장이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책자를 표갑수 이사장에게 전달하는 100년사 발간 봉정식, 대성초등학교 강지혁 학생이 후손대표인 김윤배 총장에게 기념우표를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2011년 별세한 석우 김준철 박사의 음성을 AI로 재현한 뒤 석우 박사와 학생으로 분장한 2명이 출연해 학원의 태동부터 발전 과정, 앞으로의 방향까지 석우 박사의 음성으로 듣는 '석우박사에게 묻다'라는 코너를 진행해 장내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청석학원 내 구성원이 참여해 만든 플래시몹 영상과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과 관련한 100초 영상 공모 대상작을 상영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뒤 막을 내렸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1924년 대성보통학교로 설립한 이래 청주대학교, 청주대성고등학교, 청석고등학교,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대성중학교, 대성여자중학교, 청주대성초등학교 등 7개 학교에서 25만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강 이남에서 초·중·고·대학교가 있는 학교법인 중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일한 학원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