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범산 충북부교육감, 우즈베키스탄 차관과 교육 협력 논의

우즈베키스탄 이주배경학생 지원·유치원 교원 초청연수 추진

천범산 충북도부교육감이 갈수록 늘고 있는 이주배경학생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우주베키스탄을 방문해 양국의 교육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천범산 충북도부교육감은 갈수록 늘고 있는 이주배경학생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우주베키스탄을 방문해 양국의 교육 협력을 논의했다.

천 부교육감은 한국시각 지난 1일 오후 라드자보프 사르도르 바흐티요로비치(Radjabov Sardor Baxtiyorovich)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일반부 차관과 만났다.

사르도르 차관은 우즈베키스탄의 유치원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충북교육청에서 전문성 신장 연수를 추진해 달라고 제안했고, 천범산 부교육감은 2024년 하반기 중 우즈베키스탄 유치원 교원단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어가 가능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교사를 초청해 이주배경학생의 학습과 심리·정서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유아교육일반부와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천 부교육감은 이날 차관과의 만남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19번 학교'를 방문해 한국어와 문화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고려인 아이들의 정체성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천 부교육감은 우즈베키스탄 방문 기간 유아교육일반부 외에도 타슈켄트 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도내 학교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충북도청 'RISE(라이즈)사업'과 연계해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과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유학박람회 참가를 논의한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