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남부 3군 후반기 군의장 모두 국민의힘 차지 유력
옥천 추복성, 보은 김응철·윤대성, 영동 신현광 등 물망
국민의힘 소속 전체 의석 과반수 차지…"내부 추대 결정"
- 장인수 기자
(보은·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9대 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남부 3군 군의회와 지역 정계에 따르면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한 이 지역 군의회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의장 독식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한 국민의힘이 의장 선출권을 거머쥔 상황이어서다.
옥천군의회의 의석수는 국민의힘 5명, 민주당 2명, 진보당 1명이다. 후반기 의장에 재선인 추복성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추대를 통해 추 의원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추 의원은 옥천읍장과 군의회사무과장 등 역임한 공직자 출신이다. 8대 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보은군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군에는 자천타천 2명이 물망에 오르내린다. 보은군의회는 6명의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나머지 2명은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두고 있다.
현재 후반기 의장으로 국민의힘 소속 3선 김응철 의원과 재선 윤대성 의원이 유력시 거론된다.
다선인 김 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현 최부림 의장에게 밀렸다. 순리를 전제로 하면 김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인적 네트워크와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 유지 등 여러 정황을 미뤄볼 때 윤 의원의 등극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동군의회 후반기 의장에는 초선인 신현광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구성된 영동군의회는 전반기에 국민의힘 소속 현 이승주 의장을 투표로 선출했다. 신 의원도 전반기 의장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후반기 의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소속인 신 의원은 합리적인 의정활동,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입지를 키워 왔다는 것이 지역 정계 인사들의 중론이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남부 3군 후반기 군의장은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들이 내부 협의를 통해 정한 의원이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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