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서 국내 미술 거장 김환기 화백 특별전
6월 23일까지 청남대 호수영미술관서
김준권 화백 목판화 전시도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국내 미술 거장의 전시회가 진행된다.
청남대는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호수영미술관에서 국내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 화백(1913~1974)의 특별전을 연다.
호수영미술관 1~2층을 모두 특별전시장으로 구성해 김 화백의 작품 '정원', '새와 달', '겨울 아침' 등 11점을 선보인다.
김 화백의 뉴욕 작품 활동 시절 선생의 뮤즈이자 영원한 소울메이트 아내 김향안씨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과 드로잉을 전시 구성에 녹였다.
김 화백은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봉에 선 20세기 대한민국 대표 화가다. 우리의 산천과 달, 구름 등 자연의 모습을 세련되고 서정적인 조형 언어로 표현했다.
국내 미술품 경매가 상위 10위 중 이중섭 화백의 '소'를 제외한 9점이 김 화백의 작품이다.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국내 목판화의 대가 김준권 화백(1956~)의 특별초대전이 진행된다.
김 작가가 20년 간 백두대간을 답사하며 포착한 국토의 아룸다움과 애정을 형상화한 작품을 느껴볼 수 있다.
청남대 관계자는 "청남대에서 국내 미술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 향유의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