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민을 관광 통역사로…단양군 '영어 평생학습 프로그램' 추진
영·유아 및 성인 대상 외국인 관광객 소통 목적
- 이대현 기자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는 충북 단양군이 '전 군민 관광 통역사'를 목표로 영어 평생학습 지원에 나선다.
단양군은 유·아동에서부터 성인까지 영어 친화력을 높이기 위한 '영어로 평생학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체 예산 3000만원을 들여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령대별 맞춤형 영어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로 잡고 있다.
단양 곳곳에서 만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지 등 지역을 영어로 소개할 수 있는 '민간 통역사' 양성에 군이 발벗고 나선 셈이다.
앞으로 군은 유·아동과 성인별 영어 강사를 구하고, 교육을 원하는 유치원이나, 기관 및 단체, 개인을 모집하는 등 오는 11월까지 본격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과 소통이 원활해지면 지역을 더 잘 알릴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으로 진행하는 '지역 연계 해외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과 함께 관광 단양을 해외에 널리 알려 '세계 내륙 관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올해 초 문체부 공모 사업인 '지역 연계 해외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에 선정, 4000만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예산으로 문체부 산하의 해외문화홍보원과 협업,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인물, 축제, 산업, 관광, 문화 등 지역별 특색을 담은 3·5분짜리 영상 6편과 10분 안팎의 통합본 1편으로 총 7편이다. 이 영상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의 언어로 번역해 단양군 공식 SNS 게재하는 등 각종 행사나 축제를 외국에 알리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lgija20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