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조국혁신당과 교섭단체 협력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
"당 진로 지금 얘기할 때 아냐…5월 중 결론"
"세종시 현안 정파나 정당별로 의견 차이 없다"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는 16일 조국혁신당 원내교섭단체 합류설과 관련해 "당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당선인사 차 세종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로운미래의 진로가 어떻게 되냐는 얘기를 제가 할 때가 아니다. 이번에 국민 지지를 못 받았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를 좀 냉철하게 살펴봐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미래에서) 저 한 명 당선은 됐지만 이게 당의 지지나 제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고, 세종시(갑)의 선거 구도에서 결론이 난 면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당제 민주주의라고 하는 가치가 왜 실현이 안 됐는지, 선거 전략상에 문제가 있었는지 이걸 다 엄밀하게 평가해보고, 그걸 가지고 (당)진로 문제에 대한 가닥을 잡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 시기에 대해서는 "오래는 안 걸릴 거라고 본다. 5월 중 결정날 것"이라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그걸 가지고 민주당과의 문제, 조국혁신당과의 문제 이런 문제들을 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결정하겠다)"라며 "기본 대원칙은 이렇다. 정권심판 정권교체 민심의 대명제에 전적으로 같이 3당이 협력하는 게 맞다.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한 질문에는 "이제 합당을 하느냐 아니면 개별 입당을 하느냐 또 어떤 연대 협력을 하느냐 이 문제에 대한 거는 선거에 대한 (당의)평가 위에서 민심이 뭘 원하고 있는지를 좀 냉철하게 보고 그 이후에 구체적인 말씀을 좀 드리겠다"고 대답했다.
김 대표는 세종시갑 지역구 의원 역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세종시 재정을 압박하는 행정안전부의 보통교부세 문제에 대해 "기초 교부금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세종시특별법을 개정해서 기초 교부세를 같이 정상적으로 교부하는 쪽으로 빨리 법을 개정하는 게 필요하다. 그것은 사실상 입법 미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를 잘 설득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세종지방법원 설치에 대해서는 "21대 국회 안에 해결하는 거를 목표로 공약을 했기 때문에 당선되자마자 그 작업을 먼저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세종을)강준현 의원과 협력해서 이번 21대 법사위 안에 결론내자고 이미 대화를 하고 있다. 꼭 해결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선 뒤 처음으로 최민호 세종시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 대해 그는 "민주당 의원, 시장, 저 (모두) 다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세종시는 그게 장점"이라며 "(세종시 현안은)국가적인 어떤 합의 공감대가 있는 사안들이기 때문에 여기에 정파나 정당별로 서로 의견 차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힘이 부족해서 돌파를 못하고 있는 게 답답한 것이지 사실은 여기에 정치적인 어떤 이견이나 정치적인 어떤 편가르기가 끼어들 틈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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