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61%, 의대증원 '찬성'

충북대학교 의과대와 충북대병원 교수들이 13일 오후 의대 1층 대강의실에서 열리는 긴급 임시총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2024.3.1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대학교 의과대와 충북대병원 교수들이 13일 오후 의대 1층 대강의실에서 열리는 긴급 임시총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2024.3.1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충북 도민의 60% 이상이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S가 발표한 충북지역 의대 증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의료 공백 해소와 의료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의대 교육 부실과 의료 서비스 전문성이 약화 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9%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비율은 보은이 77%로 가장 높았고, 단양·진천이 각각 69%, 충주 63%, 제천 71%, 괴산 60% 등으로 모든 지역에서 6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전국 의과대학 지역별 배정 인원을 발표했다.

현재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은 충북대 49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40명 등 총 89명이다.

정부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충북지역 의대 정원을 충북대 200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100명 등 3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재 충북대병원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149명이 근무지를 이탈했고 전공의 11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limrg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