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기 해외 유학생' 2명 선발…학비 최대 2억원 지원

김기훈‧신주민 씨에 장학증서 전달…1인당 1억

최민호 세종시장(가운데)이 세종시 1기 해외유학생으로 선발된 김기훈(왼쪽) ·신주민 씨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와 (재)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기 해외유학생' 2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선발된 유학생은 김기훈‧신주민 씨로, 1인당 1년 최대 5000만 원, 최대 2년까지 지원한다. 김 씨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신 씨는 홍익대 세종캠퍼스를 올해 2월 졸업했다.

이들은 올해와 내년 미국으로 건너가 각각 스포츠 경영‧융합공학 분야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해외유학생은 지역의 우수 인재를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제도로, 세종시는 올해 처음 선발했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주소를 둔 관내 대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로, 학업성적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신청한 지역 청년 가운데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시와 진흥원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해외유학생과 학부모, 고려대‧홍익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 씨는 "유학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세종시 장학생으로 선발돼 기쁘다"며 "스포츠 경영 분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와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 씨도 "저에게 이렇게 큰 기회가 주어져서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내년에 유학을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민호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제도를 활용해 지역 인재를 적극 육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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