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나루학교, 보훈부 지원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

목도나루학교 전경/뉴스1
목도나루학교 전경/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 목도나루학교는 15일 국가보훈부 공모사업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학교로 2년 연속 선정돼 덴마크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참전한 국가를 기념하며 우리나라와 참전국 미래세대의 상호 교육·교류 활동을 하는 '유엔 참전국 국제 교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목도나루학교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출정식 참여를 시작으로 덴마크의 '스칼스 에프터스콜레' 학생 초청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덴마크 학생 29명이 목도나루학교를 방문해 △상호 소개 △공동 체험학습 △인도주의 이해 활동 △상호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덴마크 현지 방문을 통해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하고 덴마크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전쟁 당시 병원선을 파견하는 등 인류애를 펼친 덴마크에 감사하며 학생들 간 우정과 연대의 관계를 돈독히 할 계획이다.

목도나루학교 국제교류 담당 곽두호 교사는 "국제 교류를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시야를 넓히는 한편 한국 전쟁 당시 조건 없는 인도주의를 펼친 덴마크의 인류애를 기리고 우정과 연대의 관계를 형성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2023년 개교한 목도나루학교는 충북교육청이 운영하는 고교 1학년 대상 학력 인정 공립 대안학교이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1년 동안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탐색과 경험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탐색하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모색하는 '청소년 인생학교'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