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봄꽃 절정" 충북 유명산·행락지 관광객 '북적'

상당산성 벚꽃 만개, 가족단위 나들이객 '찰칵'

벚꽃이 만개한 청주 상당산성. (독자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총선이 끝난 뒤 첫 주말인 13일 맑은 날씨 속에서 충북의 주요 산과 유원지는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기온은 청주 25.4도, 충주 25.3도, 보은 26.0도, 제천 24.5도 등이다.

이처럼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역 주요 벚꽃길과 명산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청주 한낮 최고기온이 27도를 기록한 이날 무심천과 문암생태공원 등에는 반팔 차림의 가족, 연인, 친구들이 밝은 얼굴로 봄 정취를 만끽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36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대청호반을 따라 구불구불 조성된 대통령 길을 걸으며 풍광을 즐겼다.

청남대 관계자는 "날씨가 맑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울트라마라톤대회도 열리는 만큼 저녁까지 7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57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산행을 즐겼다. 법주사 탐방로에도 4900여명의 나들이객이 찾았다.

벚꽃이 한창인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청풍 문화재단지 등에서도 연인, 친구,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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