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금강변 유채꽃 축제 취소…"잦은 비 개화 부진"

이달 19일부터 나들이객 편의시설 운영

지난해 옥천군 동이면 금강 둔치 유채꽃밭 모습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은 26∼28일 동이면 금암리 금강 둔치에서 열 예정이던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를 취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지난해 가을 파종한 유채 씨앗이 말라죽거나 제대로 돋아나지 않아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축제는 열지 않지만 유채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19일부터 주차장, 간이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은 예정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해마다 이곳에 축구장 4개(8만3000㎡) 규모의 유채밭을 조성해 4월 중순에 유채꽃 축제를 진행했다. 축제 전후 한 달가량은 전국의 사진 동호인과 나들이객이 몰려 북적였다.

군 관계자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탓에 축제를 열지 못해 아쉽다"며 "유채꽃밭을 찾는 나들이객을 위한 편의시설은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