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치른 청주시의회 국민의힘 과반 유지…여야 22대 19
사고의석 여야 1석씩 종전과 동일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재‧보궐선거를 치른 충북 청주시의회 의석이 여야 1석씩 나눠가지면서 국민의힘이 종전과 동일하게 과반을 유지하게 됐다.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청주 자선거구(복대제1동, 봉명제1동)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준석 후보가 득표율 46.61%로 당선됐다.
타선거구(오창읍) 재선거는 단독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예숙 후보가 선거 전 무투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자선거구는 민주당 한재학 전 시의원이 지난해 10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선거구다. 정확한 사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타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정희 전 시의원이 지난해 같은 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박 전 시의원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2월 선거 사무관계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여야 1석씩 사고의석이 발생하면서 시의회(42석)는 국민의힘 21석, 민주당 18석, 무소속 1석으로 공석이 생겼다.
애초 시의회는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1석씩 나눠가지며 여야 동수가 됐다. 동수 의석이다 보니 의결 때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으나 청주시청 청사 철거 예산안을 가지고 소신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민주당 임정수 시의원이 탈당하면서 국민의힘에 무게가 실렸다.
이어 민주당 한병수 시의원의 별세로 치러진 2023년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당선되면서 의석 비율이 국민의힘 22석, 민주당 19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됐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유지하면서 후반기 시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원내 구성도 유리하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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