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수치까지 일치" 충북 출구조사 5대 3 정확히 예측 '소름'

지지도‧당선가능성 여론조사도 맞혀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22대 총선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 출구조사가 적중했다.

투표 마감 후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 결과 충북 8석 중 5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출구조사에서 충북은 청주 상당‧서원‧흥덕‧청원 4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다고 예측했고, 이는 결과와 일치했다.

개표 결과 청주 상당 민주당 이강일 당선인은 득표율 51.45%,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46.18%로 집계됐다. 앞서 출구조사는 이강일 54.8%-서승우 42.8%였다. 오차 ±2.9%p ~ ±7.4%p 내에서 들어맞았다.

청주 서원 역시 민주당 이광희 당선인 52.46%,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 47.53%로 출구조사 예측은 각각 55.6%대 44.4%였다.

나머지는 표본오차 내에서 박빙을 보인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4개 선거구는 경합지역으로 분류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1‧2위 순위는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충주는 이종배 당선인 득표율 51.11%, 김경욱 후보 48.88%로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는 이종배 50.4%-김경욱 49.6%로 1%포인트 이격을 두고 부합했다.

중부3군은 출구조사와 득표율이 거의 일치하는 소름 돋는 결과까지 나왔다. 예측결과는 임호선 53.3%-경대수 46.7%였는데 개표 결과 득표율은 임호선 53.95%-경대수 46.04%로 소수점 아랫자리 차이만 보여 사실상 동일했다.

KBS청주방송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26~30일을 진행한 여론조사(여론조사 개요 참조)도 이번 총선 결과와 같았다.

도내 8개 선거구 후보자 간 가상대결로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등을 조사한 여론조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5대 3을 맞혔다.

국민의힘에서 안정권이라 예상하는 보은·옥천·영동·괴산은 민주당 이재한 후보의 지지도는 40%,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는 41%로 1%포인트 박빙이었으나 당선가능성에서는 박덕흠 후보를 점쳤고 이는 결과로 나왔다.

충주와 제천·단양 역시 양당 간 후보자 지지도는 오차범위였지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앞섰고 이 역시 일치했다.

청주권 4개 선거구 역시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은 선거 결과를 점치듯 민주당에서 4석을 모두 가져갔다. 이 여론조사는 민주당 충북도당 선대위에서 예상하는 도내 5석 기대치와 같았다.

그동안 대선과 달리 총선은 지역구가 산재해 의석수 분석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일부는 예측 결과가 다르다는 지적도 있으나 통계적으로 오차범위 내여서 사실상 틀린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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