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여야 막판 유세 '총력전'

민주당 이경용 "국가 행정 25년 일꾼 뽑아달라"
국민의힘 엄태영 "여권 재선 후보가 지역 발전 견인"

노웅래 의원 지원 유세를 펼치는 모습.(이경용 캠프 제공)2024.4.9/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22대 총선 제천·단양 여야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잡기 위한 막판 집중 유세에 남은 화력을 다 쏟아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중앙당의 '몰빵 유세단'과 전통시장을 찾아 큰절을 올리는 등 '무박 48시간 유세' 강행군을 이어갔다.

민주당 '더몰빵13 유세단'은 이번 선거에 불출마했거나 아쉽게 낙천한 청년 중심의 유세단이다.

대형 버스로 전국의 주요 격전지 후보를 지원한다.

전날 단양구경시장과 매포 전통시장을 찾은 유세단은 박용진 국회의원을 필두로 "정권 심판은 시대정신이다. 이경용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 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제천에선 3·8일이 전통 장이 서는 역전시장과 중앙시장, 내토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어 오후 7시 제천 명동사거리 거리 인사, 음식점, 주점 투어 등 막판까지 시민과의 접촉면을 늘렸다.

집중 유세에는 제천 출신의 이장섭 국회의원과 동향인 최민석 청년 대변인이 마이크를 잡았다.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 '마무리 유세'는 출정식의 기운이 모인 제천 역전오거리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대파 값도 모르고 국민을 우롱하는 세상 물정 모르는 정권에게 더 기대할 것이 없다"며 "국가 행정 25년의 경험 있는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충북 제천시 국민은행 교차로에서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엄 후보 캠프 제공)2024.4.9/뉴스1

이 후보의 맹추격을 받는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는 '실천하는 힘 있는 여권의 재선 후보'를 강조하며 막바지 세 결집에 나섰다.

제천 중앙교차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덕산시장, 신월동, 용두동, 송학면, 금성면, 단양 매포시장 등을 돌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엄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제천 시내 한복판인 중앙로 신화당약국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이후에도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주요 상가와 아파트 단지를 돌며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엄 후보는 "더 절박하고 처절한 마음가짐으로 사력을 다하겠다"며 "제천·단양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역민의 손 잡고 힘차게 걸어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