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물 선택 vs 막말정치 심판"…이재한·박덕흠 괴산서 지지 호소

괴산읍 거리 유세전 결전의 의지 다져

충북 괴산군서 거리 유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 /뉴스1

(괴산=뉴스1) 장인수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4·10총선 충북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후보들이 8일 충북 괴산군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는 이날 괴산읍 버스터미널 옆에서 세번째 공식 유세전을 펼치고 결전의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은 민주,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무능과 무책임함을 보여주고 있고 염치마저 없다"며 정권의 실정을 비판했다.

이어 "지역 현역 의원은 온갖 구설수에 의혹 보도, 시민단체의 최악의 후보 평가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부끄러움을 가져다 주고 있다"며 박덕흠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동남 4군 평균 40%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놀랐다"면서 "군민들의 인물교체 열기가 반영된 것으로, 이러한 열망을 본 투표로 연결시켜 꼭 새로운 인물, 저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는 이날 괴산읍 동부주유소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지난 12년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와 동남 4군을 오가며 군민을 만나고 또 지역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큰 기쁨이자 행복이었다"며 "한 번 더 괴산 발전을 위한 일꾼으로 저를 선택해 주다면, 정치 인생을 걸고 괴산에 필요한 사업을 꼭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날 가족·지인들과 함께 투표장에 가서 저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면 더 큰 괴산 발전으로 돌려드리겠다"며 "박덕흠이 시작한 괴산 발전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모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마 입에 올리지도 못할 민주당 후보들의 막말과 다수 의석이 특권인 마냥, 국회에서 입법 폭주를 일삼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 군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직접 심판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