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관광 1번지' 단양군, 별곡리 계류장에 '비치테마파크' 조성

3만8000㎡ 규모 사업비 100억, 2027년 완공 목표
유인촌 문체부장관에 국비 요청…재원 마련 총력

충북 단양군 별곡리 계류장 평면도.(단양군 제공)2024.4.7/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이 남한강(단양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단양 비치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단양군은 단양읍 별곡리 계류장에 수상 공연장 등 시설이 들어서는 비치테마파크(3만8000㎡)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군은 국비 50억 원, 지방비 50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투자해 이 일대를 전국 유일의 수상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발물 놀이터(3400㎡)와 모래사장(5300㎡), 2000석 규모의 원형 수상 공연장(700㎡), 휴게시설, 관람석 등의 시설도 갖출 생각이다.

군은 이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각종 수상 공연과 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광객 유치와 주민을 위한 수상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명승과 자연 위주인 단양 관광 자원의 폭도 넓어져 '바다가 없는 내륙 단양'의 매력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지난 3일 단양군을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사업 현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 장관도 그 자리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방병철 단양군 정무보좌관은 "인구소멸 지역인 단양 관광의 절실함 등 사업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며 "국비 등 재원이 마련되는 대로 착공해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양비치테마파크 계획평면도.(단양군 제공)2024.4.7/뉴스1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