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사전투표로 책임 물어야"…옥천 장날 지원 유세

윤 정권 실정 날 선 비판…"이재한 후보 지지해 달라"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충북 옥천을 찾아 자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충북 옥천군을 찾아 자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장날인 옥천읍 사거리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 경제성장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있다"며 "지난 2년 윤 정권의 실정을 여러분이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R&D 예산을 재정이 어렵다고 대폭 삭감하는 걸 보고 경제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도 부자들의 세금은 왜 깎아 주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이어 "민주공화국에서 다수 의지에 반하는 권력 행사가 가능한 이유는 주권자가 주권을 포기하기 때문"이라며 "포기나 방관은 안 된다. 주권을 포기하면 소수의 기득권이 그 권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충북 옥천을 찾아 자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장인수 기자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무릎을 꿇고 국민들에게 큰 절과 눈물을 보이면서 읍소하고 있다"며 "눈물에 속지 말고 반드시 투표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금까지 국민의힘(박덕흠 후보)에 많은 기회를 주셨다. 그간 지역이 발전했냐?"고 반문한 뒤 "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아깝지 않냐. 총선 승리 기회를 줘 잘 활용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 옥천 지원 유세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이시종 전 충북도지사, 박문희 전 충북도의장 등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표 이날 오후 청주 무심천 서문교 일원을 찾아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