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력100 사업, 인공암벽장 조성…" 제천 체육정책 제안 풍성

제천시체육회 22대 총선 후보 초청 정책 대담회

왼쪽부터 이경용·엄태영·이근규·권석창 후보.(제천시 체육회 제공)2024.4.5/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후보들이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저마다의 다양한 정책 구상안을 쏟아냈다.

제천시체육회가 4·10일 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3일 마련한 총선 후보자 초청 정책 대담회 자리에서다.

상호 토론 없이 열린 이날 대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용·국민의힘 엄태영·새로운미래 이근규·무소속 권석창 후보 4명 모두 참석해 지역 체육인들과 2시간여 동안 소통했다.

맨 먼저 발표에 나선 이경용 후보는 △노후한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확충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100' 사업 도입 △스포츠클럽 지원 △제천시체육회 복지 지원 등 정책을 제시했다.

브레이킹비보이 실업팀 창단과 관련한 질문에선 "그 전에 인프라를 갖추는 게 우선이며, 최대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근규 후보는 △우호 자매도시와의 종목별 친선 대회·시설 인프라 구축 △종목별 공통 필요물품 협찬 제도 도입 △체육회관 건립 △체육회 사무국, 멀티미디어실, 회의실, 홍보관, 엘리트체육 숙소 등을 한 공간에 구축을 정책으로 내놓았다.

질의 응답에선 "각종 대회 개최 시 삭감 등으로 부족한 예산은 각종 공헌자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석창 후보는 △종합운동장 전체 리모델링 △송학야구장 증설 △파크골프장 증설 △자전거도로·산책길 조성 등을 제시했다.

체조 전용구장 건립이 종합실내체육관에 밀려 늦어지는 등 훈련 환경 개선과 관련해선 "체조 종목의 제천 공헌도를 감안해 다른 방법으로 개선할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엄 후보는 △배구 전용구장 건립 △특별교부세 및 정부 예산 확보로 체육 시설 지원 △체육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선 "대회 유치가 가능한 인공암벽장 등 지자체와 협의해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안성국 제천시체육회장은 "오늘 나온 다양한 정책 약속이 꼭 지켜져 제천 체육 발전에 일조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