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90m 출렁다리 2곳 설치"…영동군 월류봉 일원 관광명소화

60억원 들여 월류봉 둘레길과 연계
내달 실시설계…2026년 상반기 완료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 일원 모습.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관광 명소인 월류봉(月留峰) 일원에 출렁다리가 생긴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 일원 2곳에 출렁다리를 설치한다. 1곳당 길이 90m, 폭 1.6m 규모다.

군은 이를 위해 이달 중 추경 반영을 통해 다음 달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중 설치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 완료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1회 충청북도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올해 지역균형발전 기반 조성으로 이 사업을 선정했다.

군은 월류봉 출렁다리를 월류봉 둘레길(8.4㎞)과 연계해 힐링 관광지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영동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월류봉(400.7m)은 수려한 경치에서 시작해 금강의 줄기인 석천을 따라 무릉도원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월류봉 둘레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월류봉 일원을 관광 명소화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