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120명 이상으로 늘린다
21명 추가 위촉…5월 말까지 25명 더 위촉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월 말 10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퇴직 교원이나 경찰, 청소년전문가, 심리상담전문가 등으로 74명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위촉한 데 이어 21명을 추가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더불어 오는 5월 말까지 25명을 더 위촉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120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도는 학교폭력 사안을 교사가 조사하면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나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지난달 4일부터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전담조사관이 담당하도록 한 제도이다.
지난달 4일부터 청주를 비롯한 6개 시·군에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에 의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담조사관은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한다.
전담조사관은 △피·가해 관련 학생과 학부모 면담 조사 △사안 조사 결과보고서 작성과 학교 전담기구에 전달 △교육지원청 사례회의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참고인으로 출석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이 증가하는 5월과 6월에 대비해 이번에 △청주교육지원청 19명 △괴산증평교육지원청 1명 △음성교육지원청 1명 총 21명의 전담조사관을 추가 위촉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조기에 안착돼 교원의 학교폭력 업무부담을 줄이고 학교가 평화롭고 안전한 배움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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