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의자에 수사정보 유출 혐의…서울 강북서 경찰관 체포(종합)

충북경찰청, 강북경찰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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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보이스피싱 사건의 수사정보를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서울 강북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위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충북의 한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보이스피싱 사건의 수사정보를 빼내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초 관내 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충북경찰청은 이날 강북서 일부 사무실을 약 3시간 동안 압수수색해 전자정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경위와 피의자 간의 관계와 수사정보 유출 과정에서 대가가 오고 갔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